지니 일상/비즈니스 경제

기표소 안 촬영? 손등 도장 OK? 헷갈리는 투표 인증샷

공실지니 2025. 5.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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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SNS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표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기쁨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어디서부터가 불법인지” 헷갈린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투표소 안에서 찍은 사진이나, 기표소 안에서 도장을 찍는 장면을 공유했다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표소 안 촬영? 손등 도장 OK? 헷갈리는 투표 인증샷 1



우선, 기본적으로 투표 인증샷을 찍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불법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기표소 내에서의 촬영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기표소는 투표자가 비밀리에 기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촬영은 선거의 공정성과 비밀보장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이를 사진으로 찍거나, 투표지가 보이는 상태로 인증샷을 찍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알리기 위해 투표지를 일부러 공개하거나 이를 촬영해 게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표소 안 촬영? 손등 도장 OK? 헷갈리는 투표 인증샷 2



또한, 최근에는 일부 유권자들이 ‘인증용 종이’를 프린트해 가져가거나, 도장을 찍어오는 방식으로 인증샷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해당 종이는 가져가는 것 자체는 문제되지 않지만, 기표소 안에서 도장을 찍거나 사진을 찍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는 점입니다. 기표소 내부에서는 인증 행위 일체가 금지되어 있으며, 도장 자체도 투표지 이외의 곳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한 투표 인증샷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표소 밖에서 손등에 도장을 찍고 찍는 방식입니다. 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허용하는 방식으로, 다른 유권자의 투표권을 침해하거나 선거의 비밀성을 훼손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도 투표소 안이나 기표소 근처에서 다른 유권자가 식별되거나 방해가 될 수 있는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얼굴이 나오는 사진은 사전 동의 없이 게시할 경우 초상권 침해 이슈도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표소 안 촬영? 손등 도장 OK? 헷갈리는 투표 인증샷 3



SNS에 멋진 인증샷을 올리고 싶다면, 투표소 외부의 벽면이나 표지판 앞에서 도장이 찍힌 손등을 배경으로 깔끔한 사진 한 장 남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은 ‘투표 완료’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나 배너 앞에서 찍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증샷은 내 소중한 한 표를 자랑스럽게 남기는 방법이지만, 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즐겁고 책임감 있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인증샷을 통해 소신 있는 선택을 보여주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선거의 공정성과 모든 유권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것입니다. 나의 한 장의 사진이 누군가에게 불편함이 되거나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나의 투표를 기억하고, 그 기록이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랍니다. 투표는 한 순간이지만, 그 의미는 다음 4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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