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 비자 신청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과거에 미국 비자를 거절당한 경험이 있거나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미국 입국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STA는 미국 무비자 프로그램인 비자면제 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 VWP)의 일환으로, 90일 이내의 단기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도 철저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과거 이력에 따라 승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비자를 3회 거절당한 이력이 있다면 ESTA 승인은 상당히 불확실합니다. 설령 거절이 10년 전 일이더라도 미국 입국심사는 과거 기록을 철저히 참고하기 때문에 단순히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해서 영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ESTA 신청서에는 과거 비자 거절 사실을 반드시 솔직하게 기재해야 하며, 이를 숨기거나 허위로 기재할 경우 향후 입국 자체가 영구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ESTA 승인을 받더라도 이것이 곧 미국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승인이 나더라도 출국 직전이나 입국 심사 과정에서 취소되거나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ESTA 시스템은 전산으로 실시간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출발 직전 공항에서 문제가 생기는 사례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과거 비자 거절 이력이 있는 분이라면 ESTA 신청보다는 일반 관광비자인 B1/B2 비자 신청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B비자 신청은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통해 심사를 받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사회적·경제적 기반이 탄탄하고 미국 체류 목적이 분명하다면 충분히 승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직장, 가족, 재산 등 귀국을 보장할 만한 사유가 뚜렷할수록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ESTA 신청 자체는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ESTA를 한 번 거절당하면 이후 비자 신청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ESTA 승인이 어렵거나 애매한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B비자를 준비하여 대사관 인터뷰를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입국 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입국 제한과 심사 강화 조치로 인해 ESTA 신청 과정에서도 과거보다 심사 기준이 엄격해진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ESTA 시스템은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연방 수사기관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되어 운영되므로, 단순히 ‘기계적인 시스템 심사’라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만약 ESTA 신청을 고려 중이라면, 먼저 본인의 과거 이력을 충분히 검토하고 미국 이민법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과거의 거절 사유, 체류 기간, 당시 상황 등을 충분히 파악하여 이에 대한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입국을 계획하면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섣부른 시도와 무리한 신청입니다. ESTA는 간편하지만 그만큼 까다로운 조건이 뒤따릅니다. 과거 기록이 있다면 반드시 그 기록을 바탕으로 신중히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B비자 신청으로 안정적인 입국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러한 준비과정이 미국 여행을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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